서울에서 이런 암릉이 가능하다고?솔직히 말하면, 이 코스를 처음 제안받았을 때 반응은 그저 그랬죠. 북한산은 너무 많이 다녀서 새로울 게 없을 것 같았고, 고도 500m 언저리 산이 얼마나 대단하겠냐는 안일한 생각도 있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의상봉 능선을 다녀온 지금, 그 생각을 완전히 접었고 뭔가 새로운 등산의 묘미를 알것 같아요. 암릉이 이렇게 연속으로, 이렇게 긴장감 있게 이어지는 코스가 서울 시내에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으며, 이런 좋은 등산코스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어요.출발 전 — 북한산성 입구에서산행 출발점은 북한산성 입구로 내가 등산한 주말에는 공기가 차갑고 날씨도 약간 흐린 느낌이었어요. 이른 아침 주차장을 지나 들머리에 서면 조용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